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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에드바르드 뭉크전_예술의전당_20140823 주말에 잠시 짬을 내 뭉크전을 보러갔었다. 싹틔우미가 끝나고 블루회원을 가입하였는데,앞으로 공연이나 전시를 많이 봐야할 명문(?)이 생긴 셈이다. 이번 전시회가 한국에서 대규모로 선보이는 최초의 회고전이라는데,판화가 대부분이였지만 그 밖에도 유화나 드로잉, 사진도 꽤 볼만한 것들이 많이 있었다. 주말이라 사람이 꽤 많았음에도, 오디오 가이드를 통해 집중하며 관람할 수 있었다. 첫 섹션부터 뭉크의 자화상이 있었는데, 자신의 감정에 따라서 변하는 형태와색감이 오히려 작품을 더 와 닿게 하는 듯했다. 자신의 삶에 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자화상을 그렸고,'기록'애 대한 애정이 강했다고 한다. 당시 필름 카메라라는 영상매체 신기술이 등장하였는데,뭉크는 이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스스로 영상을 찍기도 하였다.미술가이자.. 더보기
웨타 워크숍, 판자니 제왕의 귀환_동대문디자인플라자_20140816 긴 연휴를 맞아 오랜만에 전시를 보러 갔었다. DDP는 처음이였는데, 깔끔하고 좋았던 것 같다. 전시가 막바지라 사람이 많지는 않을 까, 걱정했었는데 생각보다 쾌적하게 관람하였다. 웨타 워크숍은 판타지 영화의 콘셉트 디자인, 의상 디자인, 특수 분장효과, 세트 및 소품 (미니어처, 갑옷, 무기, 자동차 등)을 제작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호빗, 반지의 제왕등의 영화에 나왔던 컨셉 아트들과 조각들을 구경할 수 있었다. 사진 촬영이 자유로워, 사진을 많이 남길 수 있었다. 따로 도슨트는 없고 오디오 가이드는 있었지만, 그냥 관람하는 게 괜찮을 것 같아,대여하지는 않았다. 멋진 상상력이다. 어려운 주제도 아니고, 재미있는 아이디어가 많았다. 한쪽에서는 직접 특수분장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도 마련되어 있었다... 더보기
Mahler Symphony No.2 (부활(Resurrection)) -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벌써 몇 달이 흘렀지만, 아직도 유튜브의 실황동영상을 몇번이고 되풀이 보곤 한다. 2014년은 말러의 해라고 생각될만큼, 많은 말러의 교향곡이 연주되었다. 코리안심포니의 말러 1번 거인을 시작으로, 경기필하모닉의 말러 2번, 서울시향의 말러 2번. 그리고 얼마전 코리안심포니의 말러 9번까지. 나로서는 행복할 뿐이다. 나는 말러 입문을 5번으로 했는데, 당시 엄청난 규모에 어안이 벙벙했던 기억이 난다.뒷자리를 꽉찬 금관악기들과 자리를 메운 현악기들이1악장 시작전부터 나를 압도했던 것 같다. 어찌되었건 이번 연주회는 여성 지휘자이신 성시연 지휘자님의 데뷔 무대였다.당시 1층 3번째 열에서 본 터라, 더더욱 카리스마가 있게 느꼈던 것 같다. 특히 5악장에서의 가슴을 울리는 합창이 아직도 선명하게 들리는 것 같.. 더보기
위대한 개츠비 (2013) 위대한 개츠비 (2013)The Great Gatsby 7.6감독바즈 루어만출연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토비 맥과이어, 캐리 멀리건, 조엘 에저튼, 아일라 피셔정보로맨스/멜로, 드라마 | 미국, 오스트레일리아 | 142 분 | 2013-05-16 글쓴이 평점 '벤자민 버튼의 시계는 거꾸로 간다'로도 유명한 피츠제럴드의 동명의 소설을 영화화 한 작품이다. 사실 부끄럽게도 책을 전부 읽어보지는 못하였다. 중학생이였던 그때 당시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 번역체를 꾸역꾸역 집어넣으며 들었던 생각은 '그냥 불륜 이야기를 이렇게 심오하게 쓸수도 있는 것이구나...' 였다. 아마 지금 다시 읽으면 다시금 새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사실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에는 독자(혹은 관람자)에게 동전의 양면과도.. 더보기
오르세미술관전_국립중앙박물관_20140513 사실 갔다온지는 꽤 됐는데... 면접보느랴 인적성보느랴.. 취준생의 신분에 걸맞는 핑계와 여러 귀차니즘으로 이제야 포스팅을 써본다. 위치는 지하철 이촌역에서 바로 걸어갈 수 있는 국립중앙박물관이다. 평일에 갔는데도 점심시간 이후라서 그런지 사람이 많았다.몇번의 관람회를 참석해보고, 미술관 아르바이트를 해보면서 느낀점은 평일 저녁이 감상하기 제일 좋은 시간대인것 같다는 것이다... 물론 집에 가길 꿈꾸고 있을 Staff들과 도슨트들에게 조금 미안하긴 하다...나는 하나SK카드로 2000원 할인을 해서 총 10,000원에 관람을 하게 되었다. (+ 오디오가이드 3,000)여담이지만 도슨트보다 오디오가이드가 더 편리하다고 생각한다. 20세기 초 프랑스 근대문명의 발달이 인상주의라는 문화를 탄생시킨다. 전시초반.. 더보기
Jumping with love_세종문화회관_20131209 저번 주쯤인가 오픈한 전시회 중 특이한 컨셉의 사진전이 있어서 이번주 일요일에 다녀오게 되었다. Philippe Halsman 의 Jumping with love 전이였는데, 이전 매그넘코리아 전이나 라이프전에서도 몇번 본적이 있는 사진들도 있었지만, 점프샷을 주제로 한 특이한 전시회였다. 난 주로, 예당을 이용할때는 싹틔우미나 당일할인, 그 외에는 쿠x이나 그x폰 같은 소셜커머스같은 사이트를 애용하는 편이다. 간간히 괜찮은 공연이나 전시들이 올라온다. 수원에서 광화문까지 직통으로 가는 광역버스가 뚫려서 시험도 해볼겸, 슬슬 점심즈음에 출발했다. 친구를 만나기로 한 시간은 5:30분... 생각외로 빨리도착하더라. 거진 40분만에 삼성프라자 도착 후... 광화문을 방황하기 시작하였다. 덕수궁도 들려서 산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