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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brary

20140619

사실 개인용 독서관리 어플로 '거인의 서재'라는 어플리케이션을 사용 중 이지만

아무래도 작은 스마트폰 안에서 모든 만족을 얻기에는 제약이 많다.


책을 많이 읽고, 생각을 기록하자는 취지도 있지만

인간이 망각의 동물임을 스스로 증명하는 시지프스적 반복에 대한 종료를 선언하기 위해서

거미줄이 무성해질 카테고리를 열었다.


문학과 비문학, 소설과 시 가릴 것 없이, 저자의 언어와 나의 느낌을 기록해둔다면

그러한 굴레에서 벗어남은 물론이거니와 지성의 진보도 이뤄지지 않을까?

그리고 누구든 와서 나의 보잘것 없는 독후감에 대해 피드백을 준다거나,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영광을 준다면 그것 또한 고마운 일일 것이다.


너무 거창한가?

시작은 원래 조금 허세를 부려야 하는 법이다...


이제 시작이다.


2014년 6월 19일 늦은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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