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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20140921_코리안심포니 1월 말러 1번부터 꾸준히 코심의 연주를 보러 가지만,나날이 발전하는 실력에 놀란다. 이번 연주회는 김다솔 협연의 베토벤 피아노협주곡 5번인 '황제'와베토벤의 가장 유명한 교향곡인 교향곡 5번 '운명'을 연주하였다. 김다솔 협연자의 머리가 짧아져 있어 무슨 일인가 했는데,4주 훈련을 받고 퇴소한지 얼마 안되서 그렇다고 한다. 베피협 5번의 경우 3주전이던가 함신익 심포니송 창단 연주회에서 백혜선의 연주를 들었던 것이 최근이라,비교를 하자면 이전의 연주에 비해서는 파워가 약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생각보다 섬세한 연주를 보여주었는데, 후반부 3악장에서 조금 더 과감해도 되지 않았나 싶다.연주한 곡은 베토벤이고, 그것도 '황제'이지 않은가? 2층에서 연주를 관람하였는데, 음반에 익숙해있던 탓인지 피아노 소리가.. 더보기
BIFF 2014 준비 10월 초 쯤에 있을 부산국제영화제에 가볼려고 준비중이다. 마침 연휴가 끼어 있어, 2~3일 정도 부산 구경도 하고, 넉넉히 영화제를 관람하고자 한다. 상영작이 뜬 것 같은데, 아직 일정표가 나오지 않아서 정확한 일정은 조금 더 지나봐야지 나올 것 같다. 일단 예매권을 구매하고... 2013 예매권은 이미 품절이 되었다... 가격이 5000원 정도 차이가 나던데, 어쩔 수 없이 2014 예매권을 삼 다음에는 숙박을 예매하였다. 연휴가 겹치는 영화제 게스트하우스가 남아있을까 걱정했는데, 그래도 남아있어 다행이다.영화제에서도 제공하는 숙박이 있던데, 어느 것이 더 괜찮을 지는 지켜봐야지 알 수 있을것 같다. 사실 영화제는 처음이라 모르는 것들도 많아, 검색을 하면서 각각의 프로그램들을 익히는 중이다.정확한 .. 더보기
Ich bin der Welt abhanden gekommen (나는 세상에서 잊혀지고) - Gustav Mahler 뤼케르트 시에 의한 5편의 가곡 중 제 3 곡'나는 세상에서 잊혀지고' Ich bin der Welt abhanden gekommen,Mit der ich sonst viele Zeit verdorben;Sie hat so lange nichts von mir vernommen,Sie mag wohl glauben, ich sei gestorben! 나는 내가 아주 많은 시간을 허비한세상에서 잊혀졌지.그들은 오랫동안 나의 소식을 듣지 못했어,그들은 명백하게 내가 죽었을 것이라고 믿고 있을것이야! Es ist mir auch gar nichts daran gelegen,Ob sie mich für gestorben hält.Ich kann auch gar nichts sagen dagegen,Denn wi.. 더보기
외로움에 관하여 남자가 어떤 목적을 가지고 대업을 이루려 한다면 필시 외로움을 겪게 된다.(반대로 외로움을 벗어나려는 발버둥은 비참한 외로움일 뿐이지.) 어떤 사람들은 외로움이 두려운 나머지 모든 것을 다 주고서라도 이 외로움이 없는 삶을 살려고 노력해.다른 모든 것을 다 버리더라도 외로움만은 못견디는 거야. 세상은 그런 사람이 대부분이고 그리 가치가 높다거나 의미가 깊은 사람들은 아니라고 하겠다.세상 사람들은 말년에 독거 노인이 되지 않으려고 인생을 깎아가며 필사적으로 달음박질 치지. 그러나 제대로 된 남자는 필연적으로 외로움과 함께 해야 하는 존재야.사랑을 쫓아왔더니 아이러니하게도 고독에 도달하게 되지. 그런데 외로움과 고독을 지나온 사람만이 강하게 된다.비로소 점차 진정으로 독립된 존재로 성장하는 거지. 이 고독과.. 더보기
20140202 용 기 - 이 규 경 넌 충분히 할 수 있어사람들이 말했습니다 용기를 내야해사람들이 말했습니다 그래서 나는 용기를내었습니다 용기를 내서 이렇게말했습니다 나는 못해요. 설 연휴를 끝내고 집으로 오는 길라디오에서 어느 토크쇼를 듣게 되었다.(장기하 씨가 진행하는 라디오였는데, 게스트가 누구였는지는 기억나지가 않는다.) 게스트의 담담한 말투와 진행자의 성의없는 웃음그 사이에서 기억났던 말이 있다. '어떻게 하면 멘탈을 강화하고 단련시킬 수 있냐는 고민이 오늘이 주제인데,멘탈을 강화해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다. 흔히 말하는 유리 멘탈은 나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멘탈을 강화하지 않아도 되는 사회가 되었음 한다.' 내가 유리멘탈이어서 그런가 진부한 말임에도 공감이 되었다. '용기를 내!', '힘을 내!' 좋은 말.. 더보기
20131202 8월달에 블로그를 개설해놓고, 신경도 못쓰고 살아왔는데 벌써 12월달이 다 되었다. 시간의 속도는 나이의 속도와 비례한다는 말을 최근에 들었는데 정말 맞는것 같다. 여전히 연수생활을 하고 있고, 꾸준히 운동도 하고있고 추워지는 날씨만큼 더욱 더 열심히 살고있다고 자부하고있다. 밤이 깊었는데 잠은 안오고 그런지 감수성이 폭발하는 밤이라,오랜만에 블로그에 글을 남기게 되었다. 12월의 계획은 일기를 다시 써 볼려고 한다. 블로그에 말고 종이에... 생각해 보면 고등학교 때 이후로 글을 써본적이 없는듯 하다.군대에 있을 때 연등을 하거나 당직을 서면서, 혼자 끄적거리던 것이 기억나는데.지금 생각해보면 좋은 습관이였던 것 같다. 하루를 기록하면서 오늘을 반성하고 내일을 기약할 수 있었으니까. 이 결심이 얼마나 .. 더보기